우리 대학이 대학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0일(금) 저녁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 :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은 환경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연합(UN)총회 산하에 설치된 환경 관련 종합조정기관이다.

UN 산하 기구가 개별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우리 대학이 탄소중립, 자원 재활용, 순환 경제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이어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실제 우리 대학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UNEP 국제환경기술센터(IETC : International Environmental Technology Centre),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 공동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한 태국과 동티모르의 공무원을 초청해 ‘플라스틱 폐기물 순환경제 역량강화 사업’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과 폐기물 순환경제 지식과 경험도 공유했다.

이번에 우리 대학이 UNEP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대학이 도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우리 대학과 역량강화 사업을 공동 진행한 UNEP IETC가 잔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전 세계에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연구 과제 공유, 환경 이슈 주제를 가지고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이연주 국제교류원장은 “UNEP IETC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대학이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며, 관련 사업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우리 대학은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라는 UNEP의 ‘3R’ 원칙에 바탕을 둔 지속 가능성 행동에 함께하고, UNEP IETC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 대학이 글로컬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