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가 대한조선학회 산하의 수조시험연구회(KTTC : Korea Towing Tank Conference)에 기관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조선학회는 1952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71년이 됐으며, 조선해양 학문과 산업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춘 기구이다. 대한조선학회 산하의 수조시험연구회는 선박 및 해양구조물 모형시험에 관한 연구 개발 활동과 국내외 협력 활동을 위해 1987년에 설립됐다.

수조시험연구회는 주요 활동으로 선형시험법 개발, 모형시험법 표준화, 선박해양구조물의 유체역학적 자료정보 수집교환, 국제수조회의(ITTC) 관련 국제 협력, 조선해양공학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 개최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지난 2021년 교육부의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에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로 선정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사업 재원을 활용해 수조 시설, 모션플랫폼 등의 실습시설과 기자재를 구매해 수조시험연구회의 기관회원 가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수조시험연구회는 19일 열린 2023년 2차 운영위원회에서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를 기관회원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수조 시설을 보유한 수조시험연구회의 기관회원 지위를 갖게 됐으며, 조선해양 분야 인력 양성과 수조 시설을 활용한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수조시험연구회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 참가도 가능해졌다.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양승호 교수는 "이번 기관회원 가입 승인은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가 조선해양 분야의 우수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여건을 마련했다고 공인받은 것이다. 지난달에도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대학의 용접기술교육센터가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리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가 미래의 스마트 조선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