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 및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지방대학이 가장 먼저 위기에 직면하고 심화하면서 지역소멸 위기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모아 지역의 위기를 이겨내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을 토대로 지자체, 대학 등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혁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 대학은 울산시, 경상남도, LG전자 등 65개 기관과 함께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 참여기관들은 ①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②스마트 제조ICT ③스마트 공동체 ④미래모빌리티 ⑤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5개 분야의 핵심과제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중 우리 대학은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 그린에너지 핵심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대학은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위해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전문대-산업체-마이스터 대학원 연계 교육'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기초 및 교양 교과목을 공유하면서 디지털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 및 저장, 에너지변환장치 기술인력 융합학과(전공)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산업체-마이스터 대학원 연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래모빌리티와 마찬가지로 기초 및 교양 교과목을 공유하면서 디지털 캠퍼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에서 이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정일한 교수는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디지털,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의 시대적 요구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우리 대학도 학과 및 학사 개편, 최첨단 실험실습실 구축 등으로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위기를 이겨내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