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여준구 원장)과 합심해 로봇 전문가 양성을 추진한다.

우리 대학 조홍래 총장, 박효열 인재개발처장, 이행수 기계공학부장, 김주연 전기전자공학부장, 박광수 인재개발팀장은 지난 25일(목) 경북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 Korea Institute of Robotics & Technology Convergence)을 방문했다.

이날 우리 대학 일행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여준구 원장, 서갑호 본부장, 민정탁 본부장, 권봉조 실장을 만나 로봇 활용 융합 교육과 관련 분야 업무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2005년 5월에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활용 융합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기관이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직무교육 기준 체계를 마련해 현장 적응 및 맞춤 취업 연계와 민간/국가자격 인증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와 미취업자(학생/실업자)를 대상으로 로봇오퍼레이터 및 로봇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산업용 로봇 운영 전문인력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북 구미시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자격인증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조홍래 총장은 우리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시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동행한 학과 교수진에게 세부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먼저 지난해 6월 우리 대학이 현대로보틱스로부터 기증받은 1억 7천만원 상당의 실습장비를 대학의 스마트팩토리교육센터에 적용시켜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 민간자격증 개설을 추진하고, 우리 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관련 학과별로 담당 교수를 지정해 양 기관과 실무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 박효열 인재개발처장 "이번 방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인 로봇 전문가 양성의 물꼬를 텄다. 현재 대학에 구축된 로봇 관련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생산시설에 투입된 로봇을 운영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일자리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재학생이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로봇 관련 회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